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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STORY] 전라도 나들이②_담양 죽녹원

ROAD STORY/Inside STORY

by oopssoji 2011. 6.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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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몽계폭포 갔다가 한 숨 쉰 후 우리가 간 곳은 담양 죽녹원.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한 번 들러보기로 했는데.. 연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인산인해란 말이 딱 적절할 듯..
죽녹원 근처에 차들과 사람은 어쩜 그리도 많던지.. 보니까 모두들 평상에서 국수를 먹고있었다.
여기 국수가 유명한가보다. 다음에 오면.. 다음에 혹시 오면 국수를 꼭 먹어봐야겠다. ㅎ



죽녹원 입구.


매표소. 정말 사람 많다.. 근데 표 안사고 들어가도 모르겠더라. -_-;;
표 산 후 들어갈 때 표 검사도 제대로 안이루어졌음..;;;


매표소 옆에는 이렇게 물레방아와 연못이 있었다. 그리고 팬더 모형들... 대나무 공원이기에 팬더 조형이 있는건 알겠지만.. 사실... 팬더.. 너무 허접했다..;;; 그래도 아이들 있는 부모는 애들 데리고 사진 한 컷씩!ㅋ


흠.. 죽림욕에는 이러한 효과가 인단다..

 죽림욕의 효과

 1. 음이온 발생
 2. 풍부한 산소 방출
 3. 심신안정 효과
 4. 지조와 절제의 상징

근데... 죽림욕하면 지조와 절제가 생기는거야??? -_-a


하늘높이 쭉쭉 뻗은 대나무 사이사이로 이렇게 작고 뾰족한 죽순도 볼 수 있었다.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뽑아오고 싶더라.. 죽순요리 완전 좋아하는데..-_-;;;;;;


산책로 가까이 있는 대나무에는 이렇게 이름이 파인 것들이 많았다.
하아... 산을 가도 바위에, 놀이공원을 가도 놀이기구에,,, 죽녹원에는 대나무에 이런 것이 있구나...
제발 이런 어글리 코리안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정 이름 새기고 싶으면 니들 몸에나 새기세요...



중간중간 사람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죽녹원.. 난 사실 이번에 처음 듣고, 처음 가봤는데 미디어에 꽤 많이 나왔던 곳이더라.
산책로 곳곳에 어떤 드라마, 영화가 촬영했었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등등 저렇게 푯말로 알려주더라.
고(故) 노무현 대통령도 들렀었고, 영화 알포인트, 드라마 일지매, 예능 1박2일도 촬영을 했단다.
알포인트는 감우성이 기증했다며 철모도 걸쳐져 있었다. ㅎㅎ



양 옆으로 쭉쭉 뻗은 대나무 사이로 걸어가는 모습. 이쁘다 이뻐~



한참 걸어가다보니 작은 폭포가 나왔다.
사실 걸으면서 좀 더웠는데 시원하게 내려붓는 폭포를 보니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리더라.



근데 폭포 모습이 정말 장관, 절경이더라.
내가 사진을 찍긴했지만... 순간 '이거 그림인가?' 싶더라.. 완전 최고최고!!!!



햇빛이 많이 뜨겁긴 했지만 워낙 대나무들이 울창하게 서있어서 시원했다.
대나무 사이사이로 비추어 들어오는 햇빛도 너무 아름다웠다는..ㅎ



이건 와불상.. 전방에 보이는 추월산의 모습이 마치 스님이 누워있는 모습같다하는데....
난 순 억지처럼 느껴지고..ㅋ 누워있다는 느낌은 조금 아니던데.. 내 눈이 비뚤어졌나??? -_-a



죽녹원 투어를 마치고 우리가 간 곳은 죽녹원 근처 떡갈비 집!!!
담양에 오면 떡갈비를 꼭 먹어야한다는 큰형부의 강력 주장에 떡갈비를 먹으러 갔다.
맛 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아쉬운대로 '한방 떡갈비'라고 써져있는 곳으로 고고고!!ㅋㅋ
입구에선 뽕짝음악이 나오고 서빙하는 알바는 반쯤 넋놓고 멍때리며 서빙하고,,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는 가만히 서서 직원들한테 지시만하고... (이런사장 밑에서 내가 직원으로 있었다면 진작에 들이받았을 듯...;;;;)
서비스는 정말정말 엉망이었지만.. 음식을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한우 떡갈비에 죽통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떡갈비는 500g에 22,000원(3조각 나옴), 대나무 죽통밥은 10,000원이다. 한개에.. ㅎㄷㄷㄷㄷ
여기에 반찬이 죽순회, 굴비, 그 밖에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나온다. 죽순회 먹을만 하더라.ㅋ
떡갈비 정식도 있었다. 떡갈비 2조각 + 죽통밥 + 죽순회.. 이렇게 29,000원이다. 물론 밑반찬도 나오는거 같더라..

난 그냥 공기밥을 먹었는데 떡갈비랑 먹으니 한 그릇 완전 뚝딱해버렸다..;;;;


밥 먹고 나오니 해는 거의 저물어가고,, 내가 딱 좋아하는 즈음이되었다.
담양 하늘,,, 참 푸르렀다.
그렇게 우리는 부른 배를 뚜드리며 다시 내장산 펜션으로 고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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