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날 낚시는 형부와 아빠만 신나게 했고 엄마, 언니, 나는 방안에서 티비보며 뒹굴뒹굴~
하지만 보트 드라이브 시켜주겠다며...ㅎㅎ 덕분에 엄마랑 같이 형부가 조종하는 보트타고 장성호 한바퀴 돌았다. 그냥 돌고만 가면 아쉽다며, 고기잡는 모습 보여주겠다는 형부. 보트 다루는 솜씨가 이제 제법 꾼 같아 보인다.
5분정도 기다리니 찌가 물속으로 들락날락~ 형부가 연신 바쁘게 줄을 감으니 배스가 파다닥파다닥~ 엄청 힘 쎄다.
들어올리니 딱 어른 팔뚝 길이만한 배스가 올라온다. ㅎ 배스.... 닌텐도 동물의 숲에서 정말 많이 잡았었는데..ㅋㅋ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다. 방가워!!!
비록 내가 잡은 것은 아니지만,, 생색내기 용으로 겁없이 들고서 입을 있는 힘껏 쩍~~ 벌려 '아~~~~~'
고녀석... 회쳐먹으면 참 좋겠구만... 강낚시는 대부분 놔준단다.. 형부는 고기를 먹을 욕심에 낚시를 하기보단 손 맛... 그 손 맛때문에 낚시를 한단다.. 하긴... 낚시.. 손 맛 한번보면 잊지못하지. 사람을 잡아끄는 마력이 있는 낚시 손 맛!!!!! ㅋ 엄마는 고기가 참 이쁘게 생겼다며, 맛있을거 같은데 놓아준다며,, 끝내 아쉬워하셨지..
이 곳은 우리가 2박 3일 동안 지낸 펜션!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섹션TV에서 김연아 인터뷰 촬영한 곳이란다. ㅋ 현수막을 엄청 크게 걸어놨더라.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펜션이라 가격도 참 착했다. 우리가 머문 5인실이 하룻밤 8만원!!!
외관도 괜찮고, 안에 시설도 괜찮구~ 요즘 장미꽃이 피는 시기라 장미넝쿨이 펜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려주고 있다.
둘째날, 아침 먹고 우리가 간 곳은 내장산 몽계폭포!!!!
형부는 백양사까지 가자고 했지만... 후우... 날씨가 벌써 여름 날씨인데다 힘들고... 그래서 가까이 몽계폭포까지만! 햇빛이 뜨겁긴 했지만 우거진 나무들 덕분에 햇빛이 많이 가려져 덕분에 시원하고 좋았다.
하지만 저질체력 때문에 온 몸에 땀은 비오듯이....;;;;;
숙소에서 출발해서 한 40~50분 걸었나? 비교적 빨리 목적지인 몽계폭포에 다다랐다.
하지만.... 더운 날씨와 가뭄(?) 덕분에.. 콸콸콸 떨어지는 폭포는 거기에 없었다....... 쩝...
'이 곳은 폭포이외다!'라는 포스를 풍기는 절벽과 그 아래 고인물만이 우리를 반길 뿐...ㅋㅋ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었더라면 정말 기분까지 상쾌하고 시원했을텐데 쪼끔 아쉽긴 했다.
그래도 절벽 바위와 초록빛 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나름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아래에 있는 물도 시원하고~
땀으로 얼룩진 얼굴은 시원한 물로 세수도 하고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도 취하고.. 고작 한 시간도 채 오르지 않고 이런말 하기 좀 뭣하지만... 산을 오르고 난 후 이렇게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바람 쏘이며 쉬고있으면 참, 산이란 것이 오를만 한거구나.. 내가 뭔가를 하긴 했구나,,하는 성취감에 참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절벽 아래 물이 떨어지는 곳을 보니 작은 물고기와 올챙이들이 모여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잽싸게 다들 도망가긴했지만...ㅋ
올챙이 녀석,, 가까이 찍어보았다.
초등학교 때 올챙이에 대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은데...;;;; 나 왜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지???-_-a
정말 어린애 마냥 올챙이를 보며 너무 신기해하고 있었다...;;; 주책시려..ㅋ
영민이가 잡아달라기에.. 올챙이 잡기 시도를 한다. 근데 겁내 안잡히데.. 막 돌맹이 사이로 숨고..ㅋ
숨어있는 곳을 찾아 두 손으로 조심스레 떠 올리니 겨우 한 마리 잡힘..ㅋ 영민이한테 보여주니 살려주란다..
장난하나...-_-;;;ㅋ
암튼 그렇게 올챙이 잡으며 놀다가 다시 하산! 내려오는 건 늘 쉽고 빠르다. 물론 중간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골로 갈뻔했지만...ㅎㅎ
내려오면서 앞으로 주말마다 등산이나 해볼까... 생각해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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