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갖가지 선물들 공개~ 온통 먹을 것들 뿐이긴 하지만... ㅋㅋ
사실 한국돌아가는 날이 하루이틀 다가오며 선물을 뭘 사가야할까.. 은근 고민되기 시작했다. 근데 별 의미도 없고 구린것들 사가면 괜히 주기도 미안해지고.. 그래서 그냥 일본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것들을 선물하기로 함.
먼저, 교토에서 샀던 아자리모찌!!
포장을 뜯고 박스를 열어보니 하나하나 포장된 아자리모찌가 짜짠~~~ 우리 가족들이 먹을 건 10개짜리~
포장을 뜯으니 저렇게 모자 모양의 모찌가 모습을 드러냈다. 반을 갈라보니 안에 팥이 그득그득!!
쫀득쫀득한 모찌안에 달콤한 팥 소가 어우러져서 그 맛이 일품이다. 요코가 왜 그리 입이 마르게 칭찬했는지 알겠더라는.. 엄마, 아빠도 드셔보시더니 너무 맛있다고 한다.
다음은 교토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에 산 말브랑슈(Malebranche)의 오코이차 랑그도샤(OKOICHA LANGUE DE CHAT). 맛차(녹차)로 유명한 교토와 파리의 랑그도샤가 만난 환상의 합작품이라고 한다. 참고로 랑그도샤는 고양이 혀 모양이란 뜻으로 프랑스 쿠키의 한종류라고 한다.
요 과자는 속에 초콜렛이 들어있어서 녹으면 안된다고.. 봉투에 담아주면서 꼭 냉장보관하라고 하더라.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맛만 보잔 의미로 5개짜리 한박스 샀는데.. 앙증맞다 앙증맞아..ㅋ 박스를 열어보면 저렇게 한 개씩 낱개로 비닐포장이 되어있다. 푸른색의 녹차쿠키 사이에 화이트초콜렛이 들어있다. 윗 면엔 '차(茶)'라고 한문이 프린팅(?)되어 있는데 왠지 굉장히 고급스런 느낌의 쿠키다.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하다. 녹차의 약간 씁쓸한 맛을 속의 화이트초콜렛이 달달하게 감싸준다. 이게 맛 조화가 잘될까? 싶었는데 굉장한 하모니를 이룬다. 5개밖에 안들어서 한 명에 한개씩밖에 못먹어봐서 좀 아쉬움이 있었다.ㅋ 담에 가면 좀 더 많이 사야겠어. 커피나 따끈한 녹차와 함께 먹으면 완전 기가막힐 듯!
다음은 역시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에 산 녹차 롤리폴리 과자랄까? 이름은 모르겠다 -_-;;;
역시 하나씩 포장된 과자가 대략 12개 정도 한 봉지안에 들어있다. 포장을 뜯어보면~ 저렇게 롤리폴리같이 생긴 과자 안에 녹차 크림이 들어있다. 이것도 녹차 특유의 쓴 맛이 느껴지지 않고 바삭하면서 부드럽다. 나도모르게 계속 손이가는 그런 맛이다.
다음은 로이스 포테이토칩!!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나고야 공항에서 시간에 쫒겨 부리나케 샀던.. ㅎㅎ 작은언니가 로이스 생초콜렛과 포테이토칩은 꼭 먹어보라고 당부해서 잊지않고 샀다.
박스에 담긴 모습. 종이 박스를 열면 포테이토칩이 담긴 봉지가 나온다. 양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생각보단 양이 많았다. 한.. 7~8번에 나눠서 다 먹은듯.. 물론 아껴먹느라 조금씩밖에 안먹긴 했지만..^^;;;
이렇게 한쪽 면에는 초콜렛이 발라져있다. 포테이토칩의 짭조롬한 맛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너무너무 잘 어우러진 맛이다. 정말 요것도 먹다보면 계속 손이 가더라는..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로이스 생초콜렛!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로이스 생초콜렛 관련 글을 봤었는데 그 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
친한 친구들 선물로 요놈을 해야겠다 싶어서 대략 5개정도 샀던 것 같다. 여기에 100엔만 더 추가하면 저렇게 은색의 보냉백으로 포장을 해준다. 덕분에 녹지않고 잘 가져온듯.. 뭐 추운 날씨 덕분도 있었지만.ㅋ
여러가지 맛이 있었지만 내가 산 건 '오레'. 부드러운 우유가 들어간 생초콜렛이다. 포장을 뜯어보면 저렇게 20등분으로 나누어진 초콜렛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함께 들어있는 포크? 나이프?로 쿡 찍으어서 한 컷! 초콜렛에는 코코아가루가 골고루 뭍혀있다.
한 입 베어문 모습. 입안에 들어간 순간... 오오오오오오오~~~~ 너무 부드러워~~~ >_< 사르르 녹는 것이 '이거 왜이래? 나 로이스 생초콜렛이야!'하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게 생초콜렛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내가 생초콜렛이랍시고 만들었던... 그건 명함도 못내밀겠구나...ㅠㅠ 암튼 폭풍감동의 맛!! 커피가 저절로 땡기더라.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힌다. 먼저 로이스 생 초콜렛은 입 안에 넣은 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커피의 씁쓸한 맛과 초콜렛의 달콤한 맛이 입 아에서 하나가 된다. 정말정말 강추!!
로이스 우리나라에 부산에 유일하게 매장이 있었다는데.. 얼마전에 압구정에도 매장이 생겼다고 한다. 근데 그 가격이 엄청 후덜덜하더라는... 포테이토칩도 그렇고 생초콜렛도 그렇고.. 각각 한 개당 대략 500~600엔 정도에 샀었는데.. 우리나라에선 거의 2만원 가까이 한다고 들었다는.... 아마도.. 다시 일본가면 로이스는 거의 사재기하듯이 사올 듯 싶다.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흠이라면 흠..ㅋㅋ
이렇게 사온 선물들... 가족들과 나눠먹고, 회사에도 가져가서 나눠먹고,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왠지 뿌듯하고 좋다. 암튼.. 일본에는 맛있는 것들이 많으니 일본 여행 다녀올 시 선물은 큰 고민말고 요런 맛난 것들을 사다주는건 어떨까? 하아.. 일본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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