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STORY] 생애 첫 일본여행, 나고야에 가다! Going to Nagoya! ⑩

교토에서 아쉬운 일정을 끝내고 나고야로 향하던 중 화장실도 갈 겸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

월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꽤 한적한 편이었다.

 

 

휴게소의 겉모습은 꽤나 소박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안쪽은 완전 무슨 쇼핑몰 온 것 같은 분위기다. 온갖 맛있는 음식도 팔고, 지역 특산물, 관광 기념품도 팔고~

 

 

 

 

화장실에 들어가니 꽤 깨끗했다. ㅋ 변기에 이런자세 하지말라는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너무 웃겨서 한 컷~ 정말 저렇게 하는 사람이 있으니 경고하는거겠지?? ㅋㅋㅋ

 

 

아침도 완전 잘먹고 하브스(HARBS)에서도 완전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휴게소 돌아다니면서 온갖 맛난것들을 보니 금새 출출해진 우리.. 치킨 가라아게와 오뎅을 맛배기로 먹어보기로 함. ㅋㅋㅋㅋ 못말려~

 

 

요고이 치킨 가라아게. 그냥 후라이드 치킨 같다. 뭐가 들어갔는지 짭조롬하니 맛있다.

 

 

 

오뎅은 문어가 들어간 것과 죽순이 들어간 것 하나씩~ 죽순이 들어간 건 색다르고 맛도 있긴 한데.. 역시나 우리 입맛엔 문어들어간 오뎅이 더 잘 맞는거 같다. ㅋㅋㅋ

 

 

요코네 동네 한다(HANDA)에 도착해서 동네 마트에 들러 한국에 사갈 갖가지 술들과 먹을 것들을 샀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처음 맛보고 완전 반했던 에비스 맥주... 6개짜리 사서 지현이랑 반반씩 나눴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더 살껄하고 완전 아쉬웠다는.. 삼촌께 드릴 사케도 좀 사고 영민이 줄 장난감들어있는 과자도 사고~ 그리고 교토에서 안주로 먹었던 니신 돈베이 키츠네 우동도 사고..ㅋㅋ 완전 먹을거만 잔뜩~ 마트에서는 필요한거 골라담느라 사진 찍을 시간조차 없었다..-_-;;; ㅋㅋㅋ

 

그리고 어느덧 비행기 시간이 되서 가야하는 우리...ㅠ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GoGo!!

 

 

 

공항에 도착하니.. 어찌나 발걸음이 무거워지던지... 더불어 우리의 트렁크와 양손 역시 무거웠다는...ㅋㅋㅋ 

 

 

 

나고야 공항 모습. 이 날은 무슨 합창공연이 있었다. 요코 말로는 무슨 고등학교 애들이 나온거라더라..

 

 

요곤 나고야 공항의 마스코트 '추'

 

 

체크인하고 출국수속 밟기 전 공항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로 한 우리. 요코가 나고야 공항에 오면 자기가 항상 먹는 것이 있다며 가게로 우릴 안내했다.

 

 

바로 이 곳, '마루하식당(まるは食堂)' 요코는 나고야 공항에 오면 항상 마루하식당에 들러 에비후라이(새우튀김)를 꼭 먹는다고 한다. 너무너무 맛있다며~~ㅎㅎ

 

 

 

 

식당에 들어가 자리잡고 앉아 에비후라이 정식을 시킨 우리.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마지막 시간을 즐기는 중~~ 지현이랑 나랑 4살 차이, 나랑 요코랑 8살 차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우리들이지만 '친구'라는 이름으로 나이차이도 잊고 우리가 이렇게 지낼 수 있는건 무엇보다 요코의 배려심이 가장 큰 역할을 한 듯하다. 

 

 

 

드디어 나온 에비후라이 정식!! 커~~다란 새우튀김 2개와 회 2점, 밥과 미소국이 함께 나왔다.

 

 

 

에비후라이 단독샷~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크~~~ 또 먹고싶다..ㅠㅠ 새우가 어찌나큰지.. 다 먹고나니 배가 완전 부르다는!! 요코가 항상 찾는 이유를 알겠다. 담에 또 나고야 공항 가게되면 먹어야지~~ 히히~~

 

그렇게 밥 먹고나니 벌써 들어가야 할 시간... 요코와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하고 헤어졌다.

시간이 넉넉치않아 면세점 쇼핑할 시간 조차 없었다는.. 그나마 로이스 초콜렛 매장이 보여서 초콜렛과 바나나빵만 후다닥 사서 겨우겨우 비행기에 오름..

 

 

처음 가본 일본여행.. 정말 아무런 계획없이 갔는데.. 요코 덕분에 너무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온 것 같다. 우리 때문에 고생했을 요코 생각하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맛있는거 많이 먹고, 좋은 것 많이 둘러보고 너무 좋은 여행이었다. 아.. 일본 또 가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