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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ip] AD STARS 2012 부산국제광고제 참관기_3rd Day

DIARY/My STORY

by oopssoji 2012.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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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마지막날 오전에는 이노션만을 위한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의 강연이 있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어떤 강의를 하실지 기대되었다. 강연 주제는 칸 광고제 수상 전략이었다. 이 강의를 들은 후 8월 말, IDG에서 주최한 Digital Marketing 2012 Summer 포럼에서 김홍탁 마스터가 '소비자 참여를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었는데 내용은 비슷했다. 결국 소비자 참여를 높이고 반응을 이끌어내는 캠페인이 칸 국제광고제에서도 인정하는 캠페인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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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중 인상깊었던 내용을 정리해본다.


깐느 국제광고제의 공식 명칭 변경

칸 광고제의 공식 명칭이 예전의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에서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로 바뀌었다. 이건 엄청난 혁명적 변화이며, 더 이상 4대 매체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유효하지 않다는 선포와 같다. Festival of Creativity로 명칭을 바꾸었다는 것은 Idea Expo의 의미와 동일시 된다. 우리가 어떤 것을 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지나 우리에게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엑스포스러운 행사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Creative Performance 였다면 이제는 Unique Creative Solution 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AMEX의 'Small Business Saturday' 캠페인을 들었다. 미국의 불경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캠페인이 될 수 있었다. 




Co-Creation 시대

기존의 광고는 기획 후 감독, 모델을 섭외해야하고(이를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표현함) 기획자가 모든 프로세스에 대해 거의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구조였으나 오늘날같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컨셉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짜고 이걸 표현/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가진 기술자와 효과적으로 바이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협업을 하는 구조이다. 기획자가 디지털 기술에 대해 100% 이해할 수는 없기에 기술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협업하는, 이른바 Co-Creation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런 것이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이 시대를 움직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잘 설명하는 캠페인으로 OK GO가 진행한 뮤직비디오(아트퍼포먼스)를 예로 들었다.


 


 


Co-Creation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서 살짝 소름이 돋았다.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 우리 모바일비즈니스팀이 처음 신설되었을 때 김범진 국장님께서 왜 기술자와 크리에이터가 필요한지에 대해 말씀하셨던 부분과 일맥상통했기에... 울 국장님의 선견지명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공식을 말하며 김홍탁 마스터의 강연이 끝났다.


(디지털테크 + SNS + on/off Event)*큐레이팅

= Enhancing Brand Power with Creating Talk Value


괄호안의 디지털테크, SNS, 이벤트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디지털 구현 기술, SNS를 활용한 활성화/확산,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큐레이팅이 더해져 진정한 하이브리드 조직이 구성된다. 광고대행사의 능력이 바로 이 큐레이팅이라며....ㅎㅎ 어쨌든 그리하였을 때 소비자 스스로 브랜드에 대해 말하는 토크밸류와 함께 브랜드 파워가 강화된다는 이야기..


단순 국제광고제에서 상을 받기위한 방법론이 아니라 앞으로 광고 Creative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짚어준 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딴 생각않고 열심히.... 일해야겠다..ㅎㅎㅎㅎ


김홍탁 마스터 강연 이후는 자유일정. 오후에도 여러 세미나와 시상식이 있었지만.. 개인 일정으로 패스~~


비록,, 국내에서 진행되었지만 '국제광고제'라는 타이틀의 행사는 처음 참석해봤는데 나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 어쨌든 대외적인 포장은 국제광고제로써 한 발 더 올라섰다고 하지만 실상 들여다보니 시설이나 진행 등의 면에서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다. 이런 부분은 다른 국제광고제 및 국제 행사를 벤치마킹하면 회를 거듭할 수록 좋아지리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제적인 광고제 행사인만큼 국내 광고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뭐.. 이런 부분도 차츰 나아지겠지.. 


암튼 부산국제광고제도 언젠가 세계 곳곳에 있는 광고인 참석과 취재열기로 가득한 광고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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