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안산 인도커리 맛집 칸티풀/안산 원곡동 칸티풀/안산맛집/인도커리전문점

안산 인도커리 맛집 칸티풀/안산 원곡동 칸티풀/안산맛집/인도커리전문점/칸티푸르

 

지난 현충일. 초희, 민정이랑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구경하기로 함. 고딩 3년 동안 원곡동을 그렇게 돌아다녔어도.. 다문화거리가 있는 쪽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언론에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가 많이 소개되면서 한번쯤 가보고 싶어졌다. 그래도 사실 좀 혼자가기는 무서웠는데.. 마침 이번 휴일에 가만히 노는 것보다 어디 구경이라도 가보자 하며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가게 되었다.

 

사실.. 다문화거리 구경은 핑계고.. 본 목적은 바로 칸티풀 방문!!ㅋㅋㅋ 예전에 인터넷으로 뭐 찾아보다가 우연히 맛집 후기 식으로 올라온 글을 봤는데 무지무지 맛있어 보이더라는!! 원곡동 다문화거리 중간쯤 두부파는 가게 2층에 칸티풀이 위치해 있다.

 

 

 

칸티풀 내부 모습. 다문화거리에 있는 가게답게 굉장히 이국적인 인테리어다. 원곡동 다문화거리 자체가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ㅋㅋㅋ 암튼 벽은 화려한 천 같은걸로 장식되어있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데코되어 있다. 근데 이것들은 다 인도에서 가져온건가?? 이제서야 괜히 궁금쓰~ㅋㅋ

 

 

 

한 쪽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아서~ ㅋㅋ 뒤쪽 벽엔 인도에서 유명한 신(?) 중 하나인 코끼리 신 '가네샤'가 수놓아진 천이 걸려있다. 잠깐 샛길이긴 하지만.. 가네샤는 '군중의 지배자'란 뜻으로 지혜와 복을 상징하는 신이란다..ㅋㅋ

 

 

 

메뉴판. 메뉴가 상당히 많다. 여러가지를 한 번에 먹어볼 수 있는 세트메뉴도 다양하게 있다.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도 3가지 커리와 난 또는 밥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더라. 그래서 하나는 난, 하나는 밥으로 총 2개의 세트랑 탄두리치킨 반마리, 인도식 만두 사모사 하나 주문했다.

 

 

 

테이블에 접시와 식기가 셋팅되고~

 

 

 

먼저 인도식 만두이 사모사가 나왔다. 바삭한 겉껍질(?) 안에 여러가지 야채와 함께 어우러진 으깬 감자가 들어있다. 카레도 첨가했는지 카레 맛이 진하게 난다. 속도 꽤 알차게 들어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요기는 될 듯 하다. 저 빨간 소스는 타바스코 소스인 듯. 약간 매콤한데 사모사를 찍어먹으면 맛있다.

 

 

 

탄두리 치킨. 반마리이긴 하지만 셋이 먹기엔 충분하다. 색이 빨게서 매울줄 알았는데 담백하니 맛있다. 함께 나온 양파 절임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드디어 나온 커리!!! 조그마한 종기에 3가지 맛의 커리가 담겨 나온다. 사진 상 맨 위에 있는 커리는 야채커리, 중간에 약간 황토빛 커리는 콩으로 만든 달 커리(Dal curry), 맨 아래는 치킨 커리. 치킨 커리 대신에 양고기 커리로 시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치킨 커리가 제일 맛있다.ㅋ 근데 사실... 다 맛있다.ㅠㅠ 콩 커리인 달 커리도 담백한 맛이 다이어트 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커리는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고 난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왼쪽의 하얀색은 인도식 요플레인 다히(Dahi)이다. 우린 밥 다 먹고 후식 개념으로 다히를 떠먹었는데.. 인도에선 이걸 밥에 비벼먹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히를 음료처럼 마실 수 있게 만들어 먹는게 '라씨'란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흡입한 우리.ㅋㅋㅋ 많이 시키긴 시켰나보다. 음식이 약간 남았다.ㅋㅋ 카레 남은건 정말 남기고 오기 아깝더라는.. 밥이랑 난 추가해서 남은 커리 싹싹 긁어서 다 먹어버리고 싶었지만.. 뱃 속에 더 이상 공간이 없었다.ㅠㅠ 좀 많이 남았더라면 싸오기라도 했을텐데.. 애매하게 남아서..ㅋㅋㅋ

 

 

암튼 안산에도 맛있는 인도 커리집이 있다는 사실에 완전 기분 좋음! 다음에 또 가서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볼테닷!!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의 인도커리 전문 칸티풀 완전 강추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