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STORY] 경상남도 남해 나들이_2nd Day ②남해 보물섬 마늘축제 & 남해 독일마을

경상남도 남해 나들이_2nd Day ②남해 보물섬 마늘축제 & 남해 독일마을

 

점심 거하게 먹고나니 솔솔 쏟아지는 잠. 한잠 맛나게 자고난 후 가족들 다 같이 남해구경에 나섰다. 아침에 지족마을로 낚시 가면서 봤던 마늘축제에 가보기로 함. 축제 현장에 가까워지니 왼쪽의 강쪽으로 마늘축제 마스코트가 떠있었다.

 

 

 

그 앞으로 뗏목같이 생긴 탈 것이 있었다. 보통 오리배가 있기 마련인데~ㅎㅎ 나름 신선하네~ㅎㅎ

 

 

 

아침에 지나갈 땐 이른 시간이라 그랬나.. 사람이 별로 없더니.. 우리가 갔던 시간은 사람도 많고 차도 어찌나 많던지~ㅎㅎ  

 

 

 

미니 카페Car도 있고~ 햇빛이 막 내리쬐는 날씨는 아니었으나 은근 후덥지근 쪘던지라..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씩 마셔주고 마늘축제 구경 시작~!

 

 

 

입구 앞쪽의 횡단보도엔 보행자 신호가 없던지라.. 경찰아저씨(?)가 수신호로 교통정리 중~ 아... 근데 경찰아저씨 맞나?? 포스가 왠지 남다르다.ㅋㅋㅋ

 

 

 

입구에 있는 마늘 행운 소망의 터널 앞에서 엄마아빠 기념샤샤샷!!!

 

 

 

터널(이라고 하기엔 살짝 허접하긴 하지만..)에는 사람들의 소원과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근데 소원이 다 비슷비슷~ㅋㅋㅋㅋㅋㅋ

 

 

 

가다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ㅋㅋㅋ '보물섬 마늘동굴' 공포체험이 있었다. ㅎㅎ 입구엔 왕비 옷을 입은 언니와 염라대왕인지 그냥 왕인지.. 임금 복장을 하고 있는 아저씨가 서있었다.ㅎㅎ 좀 허접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들어가보니 나름 잘 해놨다. 어두컴컴한 가운데 작은 불빛을 따라가는데 귀신 분장한 사람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진심으로 놀람..=_= 왠만해선 잘 안놀라는데..ㅋㅋㅋㅋ

 

 

 

 

ㅋ 이건 동굴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옆쪽으로 보니 귀신들이 앉아서 담배피며 쉬고 있었음.ㅋㅋㅋㅋ 사진 찍는걸 봤는지 브이자도 해주고~ㅋㅋ 아놔 웃겨 죽는줄 알았네~ㅋㅋㅋㅋ

 

 

 

 

공포체험 나오고나니 전시장 같은 건물이 나왔다. 안에는 안들어가봐서 뭐가 있는진 잘 모름.ㅋㅋㅋ 건물 출입구에 마늘 모형과 함께 '어서오시다'란 남해식 인사(?)가 써져있는 앞에서 아빠와 작은언니 기념샷~^^

 

 

바로 옆에선 마늘 축제 행사가 한창이었다. 전문MC도 불러서 뭔가 하는 것 같아 가서 보니... 바로 강성범!!!

 

 

 

우리가 갔을 땐 두 명의 사람이 지게에 마늘 포대를 한 껏 싣고 짊어진 다음 반대편까지 걸어가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ㅋ 근데 한 아저씨가 지게지고 일어나다 결국 지게에 깔렸다능..ㅎㅎㅎㅎ 하지만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 번 시도, 결국 성공했다. ㅎㅎ 강성범은 정말 이런 축게 사회 경험이 많은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사회를 잘 보더라는~~ ㅇ_ㅇ)b

 

 

 

 

한쪽에선 부스가 마련되어 구경도 할 수 있고 물건을 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독일공방 부스의 목각 인형들이 너무너무 사고싶었다능.. 아웅~~ 고양이 인형 너무너무 좋아~~ 하지만 돈이 없어서... 패스..ㅠ_ㅠ

 

 

마늘축제를 둘러본 후 우리가 향한 곳은 남해 독일인 마을! 32년 살면서 남해를 그렇게 왔다갔다 했어도 독일인 마을은 이번이 처음이다..ㅠ 예전 독일에 파견되었던 간호사, 광부들과 그 2세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라 독일마을이란 이름이 붙여졌단다.

 

 

독일마을 비석. 독일마을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건 '환상의 커플' 배경이 되면서가 아닌가 한다. 당시 이쁜 마을 풍경이 방송에서 나오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됐고 지금의 관광지로 성장하게 된게 아닌가 싶다. 

 

 

 

독일마을 안내도. 독일마을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략 20~30여 가구가 모여있는 듯. 실제 이 곳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펜션 같은 숙박으로 사용되는 가구도 많은 것 같다.

 

 

 

 

 

독일마을 윗쪽에서 바라본 모습. 앞으로 탁 트인 바다가 있어서 괜히 마음까지 시원~하다. 환상의 커플에서 오지호네 집도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한창 공사중이었다는... 아쉽아쉽..

 

 

 

쭉쭉 뻗은 나무를 배경으로 형과 동생 인증샷~ㅋㅋㅋ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이쁜 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예뻤던 집! 집 이름이 하이디 하우스였던가? 정원이 너무 이쁘게 손질되어 있었다. 뒷마당 쪽으론 온갖 채소들이 심어져있고, 앞마당쪽으론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가 갔던 시간에도 집 주인은 마당에서 한창 꽃과 나무들 손질 중이었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너무 이쁘다면서 칭찬의 한마디씩 건네더라는~

 

 

독일마을 위쪽으로 가면 문화예술촌이 있다. 이 곳은 지금 백년의 유산에도 나오고있는 탤런트 박원숙의 집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단다. 대략 20개의 집, 카페가 모여있다. 표를 사서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가 간 시간은 이미 입장 허가 시간이 끝났다. 물론 일찍 갔다해도 안들어갔을 듯... 입장료가 생각외로 비쌌다. 성인 1인이 5처넌 정도 했던 듯..-_-;;;;

 

 

그냥 먼 발치에서 입구 모습만...ㅋㅋ

 

 

독일마을 둘러보고 돌아가던 길에 물건리에 잠깐 들렀다. ㅎㅎ 첨에 지명 듣고 잘못들은건가 계속 확인했었는데..ㅋㅋ

 

 

이 곳은 요트가 좀 유명한가보다. 선착장에 요트가 많이 세워져 있더라. 마을 입구에 요트장 반대 플랜카드도 걸려있긴 했는데...-_-a

 

 

 

고기잡이 배도 줄을지어 정박되어 있었다. 아침에 배 낚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를 보니 또 낚시 나가고 싶더라는..ㅎㅎㅎㅎ

 

 

 

남해군 요트학교도 똬~~ 남해에 이런게 있는줄 첨 알았네. 이번 여행에서 남해에 대해 참 많은걸 알게된 듯..ㅎㅎ

 

 

 

요트학교 건물 1층에 있던 카페. 흰색 외벽과 파란색 차양이 마치 그리스 해안에 있는 마을 모습을 연상케한다. 예전 홍콩의 스탠리 거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암튼 약간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ㅋ 재미있는건 저 왼쪽으로는 짜장면집이 있었다는 반전!!ㅋㅋㅋㅋ

 

 

이렇게 남해 일대를 둘러보고 들어오니 벌써 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한 탓에 배가 무지 고팠던 우리. 아빠와 형부가 남해 갈 때부터 노래불렀던 멸치쌈밥과 제육볶음, 그리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멸치쌈밥.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니 맛있더라는~~ ㅎㅎ

 

이렇게 맛있는 음식, 멋진 풍경과 함께했던 남해... 그 두번째 날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