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홍콩을 가기로 했지~
언니네 집에서 차를타고 국경쪽으로 가서 입국심사를 초스피드로 끝낸 후 언니랑 열라 뛰었다.
당일치기로 홍콩에 다녀오는 것이었기에.. 우리에게 시간이 별로 없었다.
홍콩은 지하철이(MTR) 잘 되어있어서(?) 옥토패스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뭐 우리나라랑 크게 다를건 없지만.. 왠지 좋아보인다..;;;;;
아... 두 달이나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구룡(카오룽) 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하버시티쪽으로 갔던 것 같다. 홍콩의 상징 중 하나가 빨간택시지.. 뉴욕은 노란택시, 홍콩은 빨간택시, 마카오는 검은택시가 상징이란다.. 누가 그랬는데.. 마카오는 도박하고 망해서 나오는 사람들 태워가는 저승사자라고..-_-;;;;
배고팠던 우리가 갔던 곳은 무슨 쇼핑몰 안(어떤 쇼핑몰이었는지.. 도저히 기억안난다..ㅠ) 수제햄버거 가게!
캐나다 식 수제버거란다. 트리플오!! (Triple O's)
호주에 있을 때 수제버거는 많이 먹어봐서 나름 수제버거에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나라고 자신했지. ㅎㅎ
(호주에서 먹었던 그릴드_Grilled의 수제버거는 그야말로 대박!!! ㅠㅠ 감동..ㅠㅠ)
짜잔~ 우리가 먹은 트리플 오 수제버거와 치즈 포테이토!
작은언니는 BC버거, 난 치킨버거!! 근데 역시 수제버거는 소고기 패티가 짱인 것 같다.
치킨버거는 soso 였는데 BC버거는 정말 맛있었다능!!!! 그래도 사실.. 호주에서 먹었던 그릴드 버거가 좀 더 맛있긴 했지만, 트리플오의 BC버거도 완전 괜츈!!!!!
포테이토는 콤보 세트 나오는 것에 치즈멜팅을 추가했는데.. 걍 하지말껄 그랬나보다.
저 바베큐 소스같은게.. 완전 에러!!!! 걍 치즈만 있었으면 나름 맛있었을텐데.. 결국 저건 거의 다 남겼다는...;;
트리플오 근처에 허니문디저트도 있었다!!!!
완전 좋아하는 망고팬케이크!!!!!! 햄버거 먹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하나 사버렸다!!!
망고팬케이크야! 정말 오랜만이구나, 방가워!!! ㅠ-ㅠ
작년 언니랑 홍콩와서 남 늦은시간 어렵게어렵게 찾아들어가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허니문 디저트의 망고 팬케이크.. 아.. 그때 생각하니 다시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ㅠ
처음 봤을 때... 왜 이것이 '팬케이크' 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당췌 이해할 수 없었고 사실.. 지금도 이해 못하겠지만.. 어쨌든 항상 날 감동시키는 맛이구나!
한입 베어물면 부드러운 생크림과 쌍콤한 망고가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즐겁게 해준다. 흠냐흠냐~~~
망고 팬케익은 차가울 때 먹어주어야 제 맛이기에... 중국으로 사가고 싶었지만 단념해주심..
'얼른 먹고싶어요!' 표정..ㅋㅋ
이 곳은 홍콩의 명품 거리!!! 캔턴로드(Canton Road)
온갖 명품 매장들이 길 양 옆으로 쫙쫙 늘어서있다. 보고만있어도 눈돌아 간다..@_@
촌스럽게 루이비통도 찍어보고...ㅋㅋ
구찌도 찍어보고... 사실... 이 매장, 저 매장 다 찍어보고 싶었지만.. 정말... 촌티 팍팍 날까봐... ㅋㅋㅋ 참았다..
그리고 우리가 미친듯이 쇼핑했던 H&M...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에는 마음놓고 편히 샀었는데.. 지금은 '이 옷 한국 매장에도 있을까? 가격은 비슷할까? 더 싸면 어쩌지?' 이런저런 걱정투성이...;;;;
근데 화폐단위가 달라서 그럴까.. 왠지 더 싼 느낌이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주워담았다. 결국... 카드값은.. 후덜덜..한 수준으로... 쿨럭...;;;
이 곳은... 침사츄이였던가?? 간만에 보는 '뚜뚜뚜뚜~' 신호등도 왠지 반갑고해서 한 컷! (왠지.. 신호등에 초점이 맞춰지진 않았지만...^^;;)
반나절동안 먹고, 쇼핑하고, 돌아다니느라 사진은 많이 못찍어서 아쉬웠지만 홍콩은 늘 재미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음식을 테마로 한 번 가보고 싶네.
아래는 홍콩가면 꼭 먹어야하는 비첸향 육포!!! 난 개인적으로 칠리맛이 젤 맛있더라.
욕심에 6장이나 샀는데.. 중국에 있는 동안 매일매일 빡세게 돌아다녀서 결국에는 다 못먹고... 놔두고 왔다.
언니가 다 버렸단다..ㅠㅠ
까비까비... 다음에 가면 많이 먹어줄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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