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STORY] 생애 첫 일본여행, 나고야에 가다! Going to Nagoya! ⑤

 다음날, 우리의 일정은 교토(Kyoto)! 이 날 나고야에 아침부터 마라톤 대회가 있어 10시면 도로를 통제한다고 해서.. 일찌감치 출발해야 하는 일정.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짐 싸고.. 우리가 묵었던 호텔 조식을 이용해 주심.

여러 음식 있고 알아서 덜어먹는 부페식이긴 한데.. 일본식 위주라,, 먹는 방법을 몰라 지현이랑 둘이 헤맴..ㅋㅋ 다른 사람들 음식 더는 모습을 눈칫껏 봐가면서 식판에 담았다.

 

 

 

요고이 우리의 아침. 빵이나 이런 것도 있었지만.. 일본에 왔으니 조식도 일본스타일로~~ 계란말이와 소세지 구이, 우메보시, 완자같은 것과 데리야끼 소스로 졸인 생선. 그리고 샐러드~ 밥에는 후리카케를 뿌려서 미소국과 함께 먹었다. 그런데... 이런 소박한 조식조차 왜 이렇게 맛있는 거임? ㅋㅋ 대체적으로 일본 음식이 우리 입맛에 잘 맛나보다..ㅎㅎㅎㅎ

 

 

요코가 우리를 픽업하러 왔다. 숙소를 출발하면서 찍은 숙소 입구. 전날 정신없어서 못봤는데 우리가 묵었던 호텔 이름은 AZ Inn. 2인실 하루에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 좀 넘는 듯하다. 공용이긴 하지만 사우나도 있고 조식도 괜찮고.. 좋은 곳인듯~ 혹시 Handa에 묵을일이 있다면 이 곳 추천!

 

 

요코가 급하게 나오느라 짐가방을 안챙겨왔다해서,, 요코네 집으로 GOGO~ ㅎㅎㅎ

처음 가본 요코집. 일본 일반 가정집 방문도 첨이긴 하지.. 일본은 집은 굉장히 작고 좁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요코네는 그렇게 작아보이지도 않고 좋아보였다. 게다가 마당있는 집~ ㅋㅋ 마치 우리나라 일산의 고급주택들이 모여있는 느낌의 그런 곳 같았달까?

 

 

 

이렇게 마당에 주차공간이 있고.. 정원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이런 정원있는 집..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집인데..ㅎㅎ 암튼 요코네 잘 사나봐~~

 

 

 

집안에 들어가서 방도 둘러봤다. 얼마전 가족 중 한 분이 돌아가셔서 저렇게 제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모셔놨다. 저렇게 모시다가 나중엔 골분을 신사에 모신단다. 이런걸 보면 중국, 한국, 일본이 참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요코네 응접실에서  요코 어머니께서 내주신 차와 과일을 나누며 잠깐 휴식~

 

 

 

요코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강아지~ 코코~~ 

요코 어머니는 천상 일본 여자같다. 체격도 굉장히 작으시고 말씀하시는 투도 굉장히 나긋나긋하면서 한참이나 어린 우리한테도 매우 깍듯하고 예의를 차리신다. 인상도 참 온화하시고 좋다^^

 

 

사진을 찍는데 강아지가 엄청 두리번 두리번 거려 카메라로 집중시키겠다며.. 지현이랑 둘이 저기보라며 손가락질.. ㅋㅋ

 

 그렇게 요코네 집에서 잠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보기 위해 교토로 우린 출바~~알!!

 

 

 

 

분명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점점 교토로 다가갈 수록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급기야 비까지 내렸다는....-_-;;;; 그...그래도 분명 즐거운 여행이 되...될거야..ㅋㅋㅋ

 

 

드디어 도착한 교토! 나고야에서 교토까지 차로 가니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전 날은 완전 초여름 날씨처럼 덥더니만,, 이 날은 마치 서울의 겨울날처럼 음청 추웠음..

 

 

우선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 먼저 하고~~ 우리가 묵은 숙소는 토요코인(Toyoko Inn). 난 첨 들어봤는데.. 여러나라에 퍼져있는 유명한 어코모데이션 중 하나인가보다. 울 나라 서울에도 있고 부산에도 있다고하네..

 

교토에 도착하니 딱 점심때.. 배가 막 고파지기 시작한 우린.. 일단 밥부터 먹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점심은.. 울 언니가 일본가면 텐동을 먹어보라고 강추했던지라.. 텐동을 먹으러 가기로 함. 일본 도착했을 때 요코한테 텐동 먹고싶다고 했더니.. 여기저기 또 알아본 모양.. 요코가 찾아둔 곳이 있다며 그 곳으로 가기로했다~

 

 

가는 길에 보니.. 길 건너에 롯데리아가 보이는거! 왠지 그냥 방가운 마음에~~ ㅋㅋㅋ

 

우리가 먹으러 간 텐동 가게는....... 벌써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꽤 기다려야 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텐동을 먹는다는 생각에 기다리는 시간조차 즐거운~ 물론 기다리면서 배고프다는 말을 백번은 족히 넘게 한 듯하지만...-_-;;;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뭘 먹을지 미리 정해 놓을 수 있다. 메뉴는 크게 4가지. 하나는 장어튀김이 3개 올라있는거, 하나는 작은 새우튀김이 올라간거, 또 다른 하나는 장어튀김 2개에 새우튀김 1개.. 나머지 하나는 새우튀김만 3개 올라간거다. 가격은 장어튀김 3개 올라간 것이 1,100엔으로 그나마 가장 싸다는.. 울 나라 돈으로 치면 대략 13,000원 정도 하겠구나... 점심 한끼 값으로는 그닥 싼 건 아니군...-_-;;;; 

 

 

 

안에 들어가면 바로 홀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ㅠㅠ 그러고도 대략 10분은 족히 기다렸다. 저녁에는 코스로 나오는지 어쩐지.. 암튼 가격이 5,000엔부터 시작한다고 나와있네... 헐....

 

 

한 시간을 기다린 결과 드디오 우리차례가 되고 들어가서 착석!

 

 

물과 단무지, 미소국이 기본 셋팅 되었있고~ 고춧가루와 산초가루가 배치되어있어 입맛에 맞게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식당구조는 바(bar)처럼 되어있어서 조리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다. 한 쪽에서 재료를 노릇노릇 튀기면~

 

 

 

다른 한 쪽에선 튀겨진 튀김을 간장소스에 푹 담궜다가 밥 위에 얹어준다.

 

 

  

  

 

드디어 나온 텐동!!! 우린 장어튀김2개에 새우튀김1개 있는 메뉴를 시켰지~~ 하아... 한입 베어 문 순간..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어쩜... 바삭바삭하고 고소함이 입안 가득히~~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소스도 어찌나 맛있던지... 첨엔 밥 양도 참 많다.. 생각했는데 정신차려보니 그릇이 깨~~끗이 비었다는...ㅋㅋㅋ 

 

 

 

새우튀김을 한 입 베어먹고 있는~~~ 아, 증말.. 이 글을 쓰고있는 이순간.. 당시 촉감과 식감이 입안에 느껴지는 것 같다. 아.. 또 먹고싶다..ㅠㅠ

 

그렇게 텐동으로 배와 즐거운 마음을 가득 채운 우리.. 신사 구경하러 GOGO씽~~~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