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My STORY

[Nail] 네일아트.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게 해준 은인(?)

oopssoji 2011. 9. 21. 06:00

애정 결핍증은 아닌거 같은데.. 어릴적부터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다.
정말 심하게 물어뜯어서 항상 손톱 주위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고, 손 씻을 때마다 쓰라린 고통을 느껴야 했다.
손톱은 너무 바짝 물어뜯어 항상 손가락 끝의 살이 손톱 위로 올라왔었고.. 손톱은 평평하다 못해 움푹 패이기도 하고 그랬다.
불과 올해 초까지.. 내 손톱은 그랬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에게 내 손톱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웠고.. 그래서 항상 손톱이 보이지 않도록 주먹을 쥐고 있었던 것 같다.

네일케어 이용권을 어쩌다 끊으면 늘 바쁘다는 핑계로 정기적으로 케어받지 못했더니.. 엉망이 된 손으로 샵에 가면 쌤들한테 혼날까바 계속 안가고 있었다. 그러다 정말 안되겠어서 올 초 큰 맘먹고 집 근처 네일 샵에 가서 잔소리 바가지로 먹고 이용권 끊으심. 마지막으로 갔었던 곳인데.. 거기 쌤이 참 친절했다..ㅋ

다시 샵을 찾았을 때.. 쌤이 내 버릇을 고치는 아주아주 명쾌한 방법을 알려주어서 지금은 완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쌤이 알려준 손톱 물어뜯는 버릇 고치는 방법이란??? 네일 오일을 수시로 발라주라는 것! 나같은 경우 큐티클 밑 손톱 주변의 살들이 잘 벗겨지고 일어나는 편인데 이는 수분이 부족하고 건조해서 그런거라고 한다. 사실 손톱 주위 살들이 일어나면 그 살들을 광적으로 벗겨내서 항상 피를 보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바로 뜯어내지 않고 물어뜯는 충동이 느껴질 때면 바로 오일을 발라준다. 핸드로션을 손 등 뿐 아니라 손톱 부분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입에 가져갔을 때 화장품 맛, 이상한 맛이 나서 바로 떼어낸다.ㅋ

가끔 쌤이.. 작년에 내가 첨 샵에 왔을 때 얘기를 한다. 당시 내 손톱을 보고.. 일하면서 이렇게 심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했었는데...ㅎ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며 굉장히 뿌듯해 하신다. ㅎ 나도 너무 놀랍고,,, 뿌듯하다긔~~
고마워요 쌤~~~~^^


 

  • 8.4~8.15 : 땡땡이. 메인은 진핑크에 하얀 땡땡이. 포인트로 손톤 한두개는 반대로 하얀 바탕에 찐분홍 땡땡이~


 

  • 8.16~8.19 : 골드 프렌치. 땡땡이가 벗겨지고 난리났을 때.. 담날 중요한 보고 때문에 급히 지우고 집에있는 골드컬러로 혼자 한 프렌치. 프렌치를 한 건 처음인데,,, 게다가 내가 한 것치고 너무너무 잘 했다는!!ㅋ




  • 8.20~9.2 : 핑크 그라데이션. 땡땡이 받을 적.. 언니랑 함께 갔었는데 그 때 언니가 받았던 핑크 그라데이션. 색이 너무너무 러블리(?)하고 이뻐서...ㅋ 나도 해봤다. 이 컬러 정말 이쁜 듯~




  • 9.3~9.16 : 골드 그라데이션. 무슨 색으로 바꿀까... 고민하는데 쌤이 요걸 하고 있었다는거~ 근데 그게 왜 그렇게 이뻐보이던지..ㅎ 망설임없이 바로...! '저도 이걸루 해주세요!'라고 말해버림. ㅋㅋ 어두운 계열의 옷을 코디할 때 완전 이쁘다능~~




  • 9.17~현재 : 원컬러. 위메프에서 구매한 쿠폰으로.. 중앙역 근처에 있는 네일샵에 가서 받은 것. 가을 분위기를 내보기 위해 갈색 컬러로 선택했다. 심심함을 덜기위해 약간 펄이 들어간 갈색으로 선택! 까만 내 피부와도 잘 어울려서 은근 분위기 있어 보인다. Good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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