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즐겨찾기 필수! 완전 분위기 좋은 바 그루브(Groove)_안산 중앙동
가장 좋아하는 앱솔루트 믹스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질렀다.
친구들이랑 가봐야지, 가봐야지.. 해놓고 계속 못가다 결국 유효기간이 바로 코앞에 다가온거..
회사도 일찍 끝나구.. 해서 민정이랑 같이 가기로 함.ㅋ
그냥 중앙동에 위치한 것만 알고.. 무작정 찾아간 그 곳..
안산 중앙동 오낙골 건물과 그 옆 은행 건물 사이에 있다.
이 골목에 뭐가 있겠어.. 싶었는데.. 오... 멀리서 뿜어져 나오는 그루브의 아우라가 심상치않았다.
왠지 이 골목만은 중앙동이 아닌 것 같은.. 느낌? 예전 호주 멜번 갔을 때.. 본 컵케익 골목에 있던 폅이 생각나더군..
일단 첫 느낌은 합격! Good~~~~
우리가 갔던 시간이 밤 9시쯤?? 약간 구석지고 후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 3~4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시끄럽지도 않았고.. 중앙동이라 날라리, 양아치같은 애들이 있진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그런 애들도 없고.. 갠춘하던걸~
무엇보다 내부 인테리어가 참 맘에 들더라. 전체적으로 블랙컬러로 되어있어 차분한 느낌. 하지만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왠지.. 아지트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벽 한구석에 저렇게 사진이 다닥다닥~ 주로 여행지, 이쁜 풍경 사진들이다. 보고있으면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은..
저 벽 뒤로는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가는 길에는 알록달록 포스트잇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또 다른 벽. 쉘터에 술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서있다.
그 사이로 기대어져 있는 사다리. ㅎ 왠지 사다리 밟고 올라가 하나씩 마셔야 할 듯..ㅋㅋ
근데 저 사다리.. 정말 타고 올라갈 수 있을까?? 왠지 내가 올라가면 우지끈 부서질 듯..-_-;;
출입구 쪽. 개인적으로 이 모습이 넘 좋았다는..ㅎ 오디오와 스피커. 이 바(bar)안을 편안한 음악으로 꽉 채워주고 있었다. 최신가요가 아닌 약간은 시간이 흐른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왠지 더 좋았다.ㅎ
그리고 바로 앞에 세워진 자전거. 바에 왜 자전거를 놓았을 까.. 싶지만 그냥 저 풍경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민정이랑 자전거 보믄서 이쁘다, 갖고싶다,,하다가.. 자세히 보니.. 저 자전거.. 핸들이 낮게 위치한 걸 보니 수그리고 타는 거라며.. 산악용 같다며.. ㅋㅋ 왠지 바구니가 앞에 있어야 할 것처럼 생겼는데.. 나름 반전! ㅋ
요기는? 바로 바(Bar)! 근데.. 여긴 바에 의자가 없네..ㅋ 걍 무조건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야 하나보다..ㅎ
보통은 벽면을 술로 꽉 채우는데... 특이하게 생긴 선반에 늘어선 술들.. 왠지 멋있다.
앞쪽 바닥엔 앱솔루트 병들이 쫙~ 늘어서 있고... 역시.. 앱솔루트 병은 병 그 자체만으로 인테리어가 된다!
나중에 내 방도.. 앱솔루트 병으로.. 채워볼까?? 인테리어를 위해서..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구..-_-;;
당시 2만원 이용권을 8천원에 팔아서 2장을 샀었다. 고로 4만원 정도 사용 가능한 것!
우리가 주문한 건 '앱솔루트 보드카 치어스 Set'. 앱솔루트와 믹스음료(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크랜베리, 토닉워터, 사이다 중 택1)를 섞어서 1000ml가 나온다. 거기에 안주는 황도, 나쵸칩, 버터구이 오징어, 촉촉한 오징어 중 택 1.. 우리는 황도에 추가로 육포를 주문했다.
육포가 좀 적긴 했지만..ㅋ 역시.. 양주 마실 땐 육포가 짱인 듯! ㅋㅋ
요고이 하루의 피로를 달래준 앱솔루트 믹스! 믹스음료로는 오렌지 주스를 선택했다.
앱솔루트는 선택할 수 없어서 좀 아쉬웠다. 앱솔루트 만다린이랑 오렌지 주스 섞으면 증말 맛있는데!! 츄릅~ 베이스는 그냥 기본 앱솔루트라고 한다. 그래서 그른가.. 첫맛은 살짝 쓰다. 근데 얼음이 희석되면서 다음부터는 그냥 음료마냥 쭉쭉쭉~~~
암튼.. 그루브.. 쿠폰 사놓구 사용못할까바 걱정했는데.. ㅋ 이렇게 쿠폰도 쓰고, 덕분에 좋은 바도 발견하고!
우리가 주문한 세트 외에도 다양한 세트 메뉴가 있는데 가격도 그정도면 저렴하고 괜찮다.
왠지.. 이 곳.. 앞으로 사랑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