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STORY] 여름휴가 이야기 ① 전라도 장성군 내장산 백양사
낚시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큰 형부 덕분에.. 다시 찾게 된 전라도 장성..
숙소로 바로 가기 전 지난 번에는 못가봤던 백양사를 가보기로 했다.
백양사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고..입장!! (인당 2500원인가 3000원인가.. 여기에 주차비는 별도로 들었던 듯.. 주차비는 차량 크기에 따라 소형과 그 이상으로 구분되었던 것 같다.. 내가 돈낸게 아니라 잘 기억이...;;;;)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길이나 이런건 잘 해 놓은 듯.
잘 닦여진 산책로를 따라 양 옆으로는 녹음이 우거져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덥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길죽길죽 늘어선 나무들 사이로 유난히 큰 나무들도 몇몇 보인다. '갈참나무' 라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참나무...라고 형부가 그러는데.. 잘 모르겠다..-_-a
길 옆으로는 내천이 흐르고 있었다. 물은 깨끗해서 바닥이 다 보일정도.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중간중간 징검다리도 놓여있었다.
저 뒤로 보이는 곳은 쌍게루.. 뒤에는 푸르른 내장산이, 앞으로는 시원한 강이.. 풍경하나는 정말 죽여주는구나..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울긋불긋 진풍경을 이룬다고 한다. 가을에도 한번 와보고 싶은데?
징검다리를 따라 총총총 한 걸음씩 내딛어 본다. ㅎ 여러사람이 줄지어.. 흡사 선생님을 따라가는 소풍나온 유치원생마냥..ㅎ
징검다리를 따라 건너다 중앙에서 바라본 전경. 왠지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이랄까..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백양사 사찰앞에 약수터가 있다. 마침 목이 말랐는데 시원하게 한 모금!
백양사 사찰 입구. 양 옆으로 4개의 수호신이 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즐거움 같은 기분을 담당하는 신들이었던 것 같은데...;;; 아,,, 다음에 가면 공부 즘 하고 와야겠다..ㅠ
백양사 내부. 뒤에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백양사. 파란 하늘과 녹음진 산과.. 너무 멋지다..
왠지 사찰 안은 평온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그 느낌에 저 기와와 소나무들도 한 몫 했으리라..
보리수 앞에서 형부랑 영민이..
사찰 위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좀 더 올라가니 이런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시원한 물살을 보니 왠지 마음도 상쾌해 지는 것 같았다.
백양사 자체도 좋았지만 거기까지 가는 동안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는 공원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도토리묵 무침과 동동주도 하나 먹었다는.. 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