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STORY/Inside STORY

[Inside STORY] 전라도 나들이①_전라도 정읍 장성호 낚시 & 내장산 몽계폭포

oopssoji 2011. 6. 6. 23:45
현충일이 월요일, 3일 연휴인 덕분에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가게되었다.
형부가 지난 달부터 준비한 이번의 가족 여행은! 전라도 나들이!!
2박 3일 일정에서 첫날은 장성호에서 하루종일 낚시, 둘째 날은 내장산 등산(?), 셋째날은 집으로 고고싱!ㅋㅋ
요 일정대로 토요일 새벽같이 집을 나서 전라도 정읍으로 달리고 달렸다.

그리고 도착한 장성호!
형부는 토요일 하루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대여를 했다. 낚시를 너무 좋아해서 보트 운전면허까지 딴 우리 형부에게 박수를!! (짝짝짝~~)




양평, 청평 등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지만 왠지 서울에서 멀리 벗어났다는 느낌때문일까... 공기도 좋은 것 같고 경치도 더 푸르른 것 같았다. 그치만 물 색깔은 그냥 soso... ㅋㅋ


사실... 이 날 낚시는 형부와 아빠만 신나게 했고 엄마, 언니, 나는 방안에서 티비보며 뒹굴뒹굴~
하지만 보트 드라이브 시켜주겠다며...ㅎㅎ 덕분에 엄마랑 같이 형부가 조종하는 보트타고 장성호 한바퀴 돌았다. 그냥 돌고만 가면 아쉽다며, 고기잡는 모습 보여주겠다는 형부. 보트 다루는 솜씨가 이제 제법 꾼 같아 보인다.


5분정도 기다리니 찌가 물속으로 들락날락~ 형부가 연신 바쁘게 줄을 감으니 배스가 파다닥파다닥~ 엄청 힘 쎄다.
들어올리니 딱 어른 팔뚝 길이만한 배스가 올라온다. ㅎ 배스.... 닌텐도 동물의 숲에서 정말 많이 잡았었는데..ㅋㅋ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다. 방가워!!!


비록 내가 잡은 것은 아니지만,, 생색내기 용으로 겁없이 들고서 입을 있는 힘껏 쩍~~ 벌려 '아~~~~~'
고녀석... 회쳐먹으면 참 좋겠구만... 강낚시는 대부분 놔준단다.. 형부는 고기를 먹을 욕심에 낚시를 하기보단 손 맛... 그 손 맛때문에 낚시를 한단다.. 하긴... 낚시.. 손 맛 한번보면 잊지못하지. 사람을 잡아끄는 마력이 있는 낚시 손 맛!!!!! ㅋ 엄마는 고기가 참 이쁘게 생겼다며, 맛있을거 같은데 놓아준다며,, 끝내 아쉬워하셨지..


이 곳은 우리가 2박 3일 동안 지낸 펜션!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섹션TV에서 김연아 인터뷰 촬영한 곳이란다. ㅋ 현수막을 엄청 크게 걸어놨더라.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펜션이라 가격도 참 착했다. 우리가 머문 5인실이 하룻밤 8만원!!!


외관도 괜찮고, 안에 시설도 괜찮구~ 요즘 장미꽃이 피는 시기라 장미넝쿨이 펜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려주고 있다.


둘째날, 아침 먹고 우리가 간 곳은 내장산 몽계폭포!!!!
형부는 백양사까지 가자고 했지만... 후우... 날씨가 벌써 여름 날씨인데다 힘들고... 그래서 가까이 몽계폭포까지만! 햇빛이 뜨겁긴 했지만 우거진 나무들 덕분에 햇빛이 많이 가려져 덕분에 시원하고 좋았다.
하지만 저질체력 때문에 온 몸에 땀은 비오듯이....;;;;;


숙소에서 출발해서 한 40~50분 걸었나? 비교적 빨리 목적지인 몽계폭포에 다다랐다.
하지만.... 더운 날씨와 가뭄(?) 덕분에.. 콸콸콸 떨어지는 폭포는 거기에 없었다....... 쩝...
'이 곳은 폭포이외다!'라는 포스를 풍기는 절벽과 그 아래 고인물만이 우리를 반길 뿐...ㅋㅋ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었더라면 정말 기분까지 상쾌하고 시원했을텐데 쪼끔 아쉽긴 했다.

 

그래도 절벽 바위와 초록빛 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나름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아래에 있는 물도 시원하고~
땀으로 얼룩진 얼굴은 시원한 물로 세수도 하고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도 취하고.. 고작 한 시간도 채 오르지 않고 이런말 하기 좀 뭣하지만... 산을 오르고 난 후 이렇게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바람 쏘이며 쉬고있으면 참, 산이란 것이 오를만 한거구나.. 내가 뭔가를 하긴 했구나,,하는 성취감에 참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절벽 아래 물이 떨어지는 곳을 보니 작은 물고기와 올챙이들이 모여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잽싸게 다들 도망가긴했지만...ㅋ

 

올챙이 녀석,, 가까이 찍어보았다.
초등학교 때 올챙이에 대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은데...;;;; 나 왜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지???-_-a
정말 어린애 마냥 올챙이를 보며 너무 신기해하고 있었다...;;; 주책시려..ㅋ
영민이가 잡아달라기에.. 올챙이 잡기 시도를 한다. 근데 겁내 안잡히데.. 막 돌맹이 사이로 숨고..ㅋ
숨어있는 곳을 찾아 두 손으로 조심스레 떠 올리니 겨우 한 마리 잡힘..ㅋ 영민이한테 보여주니 살려주란다..
장난하나...-_-;;;ㅋ

암튼 그렇게 올챙이 잡으며 놀다가 다시 하산! 내려오는 건 늘 쉽고 빠르다. 물론 중간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골로 갈뻔했지만...ㅎㅎ

내려오면서 앞으로 주말마다 등산이나 해볼까... 생각해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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