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Today STORY

Today Story_재수좋은 날?!! 재수없는 날!!!

oopssoji 2011. 1. 24. 00:09
2011년 1월 23일

주말에 출근하는 일... 정말 짜증나는 일.. 죽을 맛..
시외버스 정류장 가는 버스를 기둘리는데.. 20분..
겨우 탄 버스는 열라 돌아가는 버스.. 결국.. 집에서 나와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꼬박 오십분이 걸렸다.. 

강남에 도착해서 회사까지 걸어가는 길에 계속 고개 숙이고 걷다가 딱 한번 들었는데 '도'와 마주침...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들은 바로 나에게 말을 걸어주셨지.. 교보타워가 어디있냐고 묻더군.. 그들은 남자하나 여자하나... 이봐요,,, 나 여기서 당신같은 사람들 많이 만나봤거든?? 이제 눈만 마주쳐도 알겠거든?? 아침에 버스 때문에 안그래도 짜증나있거든?? 이라고 다다다 쏴주고 싶었으나.. 소심하기에 그냥 가볍게 그들을 뒤로한채 회사로 전진..

적막이 흐르는 캄캄한 사무실.. 6시간을 꼬박 앉아있었네..
밖에 눈은 하염없이 날리고... 집에 갈 길이 막막..

저녁 6시쯤 됐을까.. 걍 집에가서 해야겠단 생각에 일하던 파일들을 모두 USB에 넣었는데... 아뿔싸.. 컴터에서 빼오는걸 깜박했다... 덕분에 집에서 개콘을 보긴했지만... 맘 한구석은 편치 않았다규..-_-;;
아무튼.. 사무실에서 나와.. 집에가는 버스를 탔건만.. 눈때문에 버스는 거북이 저리가라...훠이훠이~~
그 와중에 또 잠들어버렸네.. 결국 내리는 곳 지나쳐주시고... 그 다음에 내린 정류장에선... 집에가는 택시를 잡으려니 당췌 택시가 보이질 않네... 정말 30분은 기다려 주신 것 같음...
내가 서있는 곳이 택시가 안오는 듯하여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원래 있던 쪽으로 택시들이 오고.. 그래서 다시 원래 있던 쪽으로 가면,,, 좀 전까지 기다렸던 반대편에 택시가 오고.. 오늘 정말 완죠니 머피의 법칙 찍었다 찍었어.. 헐...-_-;;;

그리고....... 지금 저녁 12시 8분... 끔찍한 월요일이 다가와버렸다...ㅠㅠ
싫다...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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