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STORY/Japan STORY

[Japan STORY] 생애 첫 일본여행, 나고야에 가다! Going to Nagoya! ④

oopssoji 2013. 3. 28. 06:00

지현이가 오아시스 야경을 보고싶다고해서 나고야 중심가로 이동한 우리~

멋드러진 야경 감상을 위해 높은 곳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가 간 곳은 바로 'TV타워'

 

 

요건 밑에서 올려다 본 TV타워. TV타워 전체 높이는 약 180m,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지상 90m 높이에 위치해 있었다.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전망대 입장권을 끊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600엔... 싸진 않은 것 같은데.. 예전 멜버른 유레카 입장료 생각하면 뭐.. 비싼 것도 아니지 뭐...ㅋ 그 땐 거의 18달러 가까이 됐으니까...

 

 

 

암튼 전망대까지 올라간 우리. 저렇게 포토존도 있다. 기념샷 남겨주시공~

 

 

 

 

연결된 계단을 따라 한 층 더 올라가니 철창으로 둘러져 사방이 뚫린 전망대가 있었다. 우리나라 남산처럼 자물쇠가 여러개 달려있기도 했다.ㅋㅋ 이렇게 한지 얼마안된건지 아님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건지.. 우리나라 같았으면 왠지 자물쇠로 다 채워졌을 것 같은데.. 조금 휑하다..ㅋ

 

 

 

 

만난지 321일 된 커플인건가? 내가 읽을 수 있는건 그것 밖에 없네..ㅋㅋ 암튼 그 사랑 오래오래가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메인 스트리트. 좌측에 동그란 띠처럼 보이는 저것이 '오아시스21' 이란다. 21세기 오아시스를 표방하는 입체형 공원으로 '물'과 '빛'을 기본 테마로 만들었단다. 지하는 쇼핑가, 1층은 버스터미널이고, 지상은 잔디가 깔린 녹지대.. 라고 네이버에 나와있네..ㅋ 암튼 위에서 바라보니 정말 물이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첨엔 수영장인줄 알았다는...ㅋㅋ 

 

 

 

오른쪽으로는 관람차가 보인다. 저 곳이 예전 드림하이에서 수지와 택연이 뽀뽀했다던데.. 안봐서 모르겠다..ㅋㅋ

 

 

 

 

오아시스는 저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색도 바뀐다. 야경이 참 멋있네~~

 

TV타워에서 내려와 시내로 GoGo~~~!!

 

 

요고이 아까 TV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봤었던 그 관람차가 있던 곳! 선샤인 사카에!

몰랐던 사실인데 나중에 초희한테 사진 보여주면서 들어보니.. 예전 드림하이 시즌1에서 수지와 택연이 저 관람차 안에서 뽀뽀했었다는.. 그걸 커피숍에서 앉아있던 김수현이 딱 봤었다며.. ㅋㅋ

 

 

 

왠지 의도치않게 명소를 다녀온 기분..ㅎㅎ

 

길 따라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풍겨오는 스윗스멜~~~  우리도 모르게 그만,, 발걸음이 멈춰졌다.

 

 

바로 이 곳! 아.... 이름은 못읽겠다... 어쨌든 돼지고기 부위별로 꼬치로 구워파는 이자카야 같은 느낌의 가게!!!

닭꼬치는 많이 먹어봤었는데.. 돼지는 처음인듯.. 한 번 시도해보기로!

 

 

요고이 메뉴판. 보통 100엔에서 200엔 사이었던 듯.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우린 돼지껍데기 꼬치와 곱창 꼬치 두 가지 종류를 시킴. 보통 한 메뉴에 2개의 꼬치가 나온다.

열심히 구워지고 있는 우리 꼬치~~ 저 사진 찍을 때 아저씨가 얼굴 표정을 잔뜩 재미있게 지었는데... 아저씨 쏘리~ 아저씨가 아니라 꼬치를 찍고있었어요...ㅠㅠ

 

 

 

 

아사히 생맥도 함께!!! ㅠㅠ 길에서 이렇게 먹는거 너무 재미있다! 더더욱 맛있는거 같고!

오른쪽의 저 양배추는 같이 나오는 샐러드. 간장 양념 통이 있어서 거기에 찍어먹으면 된다. 요코가 알려주기로.. 양념에 한 번 뭍힌 양배추는 한 번에 먹어야 한단다. 한 입 베어물고 다시 양념에 찍으면 안된다는.. 위생상 다른 사람의 입에 닿았던 음식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양념통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란다. 사람들간의 무언의 약속이라고... 그런거 보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고자하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건 돼지곱창 꼬치. 정확한 부위나 이름은 모르겠지만.. 씹는 느낌이 곱창같았다. 데리야키 소스로 양념되어서 우리 입맛에도 맞고 비린내도 없었다.

 

 

 

 

맛난 음식을 먹는건 언제나 즐거워~~~ :) 맥주도 꿀 맛!!

 

 

하루종일 그렇게 먹고 마시고 돌아다니고... 그러다 밤 10시 반이 되어 체크인하게 된 우리 숙소.

원래 요코네 집에서 머물 계획이었는데 얼마전 고모님이 돌아가셔서 집안이 어수선하여 우리가 머물기엔 조금 어려운 상황. 요코가 미안하다면서 요코 집 근처 숙소에 방을 잡아줬다. ㅠㅠ 그러지 않아도 우린 다 이해하는데.. 숙박비도 우리가 내겠다는걸 요코가 모두 내주었다.  very kind girl, Yoko~ ♥

 

 

 

지현이와 내가 머문 숙소 모습. 침대 두개가 딱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방. 그래도 꽤 깔끔하고 공간이 상당히 실용적으로 잘 설계되어 있었다. 화장실도 좁긴 하지만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 없고~ 깔끔하게 정돈된 시트위에는 유카타가 한벌씩 올려져 있었다. ㅋ 이것도 경험이라면 잘 때 유카타 입고 잤다는~

 

 

 

숙소에 들어오기 전 근처 편의점에서 장본 것들~ 일본은 편의점 쇼핑조차 즐거웠다.ㅋㅋㅋ 특히 맥주.. 맛있어보이는 술들이 왜이르케 많은거니?ㅋ 일단 첫 날이고 하니,, 각 2캔씩 마시고 자기로 함.

지현이가 극찬했던 에비스 맥주와 산토리에서 나온 맥주. 그리고 안주로 함께 먹을 마에봉과 타코와사비!!!

 

 

내가 완전 좋아하는 타코와사비! 한국에서 이자카야 같은 곳에가면 손바닥만한 한 접시에 졸~~라 비싸게 먹었던 타코와사비를... 일본에선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_-;; 나에겐 꽤나 충격이었다..ㅋㅋㅋㅋㅋ

살짝 비릿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자꾸 먹다보니 괜찮았다. 하아... 정말 맛있어 타코와사비..ㅠㅠ

 

에비스는 첫 모금 마시는 순간!!!! 완전 감동. 이렇게 부드럽다니!!!!! 지현이가 극찬한 이유를 알았다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선 에비스 파는 곳이 없단다. 왜? 왜? 왜?!!!!!! 돌아가는 날 열라 한박스 사가기로 마음먹음..ㅋㅋㅋ

 

그렇게 술로 하루를 마무리한 우리...

다음날 교토로 가기위해 잠자리로 GoGo!!! Zzzzzzzzz~~~

 

To be Continued... 

 

 

 <임지현양이 멋드러지게 찍어준 선샤인 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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